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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잔나비의 [잔나비 소곡집 ll : 초록을거머쥔우리는]

펭더 2022. 5. 12. 16:54

잔나비가 2022년 5월 10일에 발매한 EP, 앨범의 재생시간은 13분 정도이다.


뮤지션의 이름은 ≪≫으로, 곡명은 <>로 표기하였으며 앨범명은 []로 표기하였다. 잔나비에 관해서는 별도의 표기를 하지 않았다.

Track_01. 레이디버드

[잔나비 소곡집 ll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의 첫 번째 트랙이다.

무거운 베이스, 가벼운 기타 소리로 시작한다. 

잔나비의 노래가 그렇듯이 편안하고 나무 냄새가 나는 곡이다. 

다만 일렉기타 음색이 잔나비의 이전 음악에 비해 얇고 가벼워졌다.

이전의 일렉기타 음색은 굵고 부드러운 빈티지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런 느낌이 조금 사라졌다.


Track_02. 초록을거머쥔우리는

[잔나비 소곡집 ll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의 두 번째 트랙이다. 이 EP의 타이틀 곡이다. 

어쩐지 겨울 같은 인트로로 시작한다. 

가사는 봄이지만..

잔나비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가볍게 듣기 좋은 음악이다. 

잔잔하지만 조용하지도, 우울하지도 않다. 

오히려 밝고 희망차다.

자극적이지 않아 편하고 부담이 없다. 


Track_03. 여름가을겨울 봄.

[잔나비 소곡집 ll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의 세 번째 트랙이다.

인상적인 스트링으로 시작한다. 

스트링 편성은 훌륭하고 흥미롭지만 밴드 잔나비의 색깔이 좀 더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중간중간 아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밴드의 사운드가 이런 아쉬움을 배가 시킨다.


Track_04. 슬픔이여안녕

[잔나비 소곡집 ll : 초록을거머쥔우리는]의 네 번째 트랙이다.

처음 곡 제목을 보고 《자우림》의 <슬픔이여 이제 안녕> 이란 곡이 떠올랐다. 

커버곡 혹은 리메이크곡을 기대했으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어쩐지 익숙한 멜로디가 들리고.

뒤이어 어쩐지 뭉클한 가사가 들린다. 

가볍고 통통 튀며 긍정적인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