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이 2022년 4월 29일에 발매한 앨범, 앨범의 재생시간은 41분 정도이다.
뮤지션의 이름은 ≪≫으로, 곡명은 <>로 표기하였으며 앨범명은 []로 표기하였다. 백예린에 관해서는 별도의 표기를 하지 않았다.
[물고기]의 첫 번째 트랙이다.
도입부가 강렬하다.
드럼의 강한 타격음, 미끌거리는 목소리...
말하자면 '시티팝스러운' 소리들이 순간적으로 쏟아진다.
이 곡은 백예린의 이전 음악에 비해 흐리다.
음색이 탁해졌다거나, 백예린만의 색깔이 흐려졌다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마치 안개에 가려진 듯하다.
청량한 음악같지만 청량하지 않고, 다소 무겁고 둔하다.
[물고기]의 두 번째 트랙이다.
여전히 '시티팝스러운'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어느 정도의 다이내믹을 유지하며 음악이 이어진다.
일렉기타가 꽤 많은 공간을 채워 넣는데,
이로 인해 리듬감이 분명 해진듯하다.
[물고기]의 세 번째 트랙이다.
Inst가 Lo-Fi 같다.
하지만 여전히 백예린의 목소리는 시티팝스럽다.
Inst에 비해 너무 부드럽고, 매끈하게 느껴진다.
그동안 '백예린'이란 '시원한 여름 햇살' 정도로 기억된다.
모순이 있는 표현이지만, [Every letter I sent you]에서 백예린이 들려주었던 음악은 분명 '시원한 여름 햇살'같았다.
밝고, 맑았으며 청량하고 상쾌하게 느껴지는 음악이었다.
이번 [물고기]의 경우 [Every letter I sent you]에서 밝음, 청량함, 상쾌함을 빼놓은 음악처럼 느껴진다.
여전히 맑은 음악임에는 틀림없으며,
여전히 좋은 음악임에도 틀림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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